8월 25일 주간일기


8월 25일 주간일기

메뚜기?????? 8월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후 며칠 동안은 내리는 비를 보며, 저 비를 맞으며 한시간 쯤 서있으면 좋겠다는 식의 우울한 생각이 계속 들었다. 감옥에 갇힌 사람처럼 그러다 23일 자정 자가격리가 끝나고, 어제 아침부터 다시 출근을 했는데 왜 이렇게 기운이 샘솟지? 그간 쌓여있던 업무들을 처리하는데 희열이 느껴졌다. 아무래도... 워커홀릭이다. 물론 집에 있으면서도 오만때만 일을 재택근무로 쳐내기도 했지만, 사무실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며 일하는 맛은 월등히 좋다. 코로나야 우리 다신 만나지 말자 부업 1호 작업은 이제 막바지. 누나가 번역해준 내용까지 사이트에 모두 넣으니 이제 다국어 사이트의 느낌이 물씬 난다. 다만... 일을 주신 차장님이 걱정이 되시는가보다. "다 끝난거야? 아니지? 평생 관리해주는 거지?" 제작 모드가 끝나더라도 관리 모드가 따로 있음을 잘 말씀드려봐야겠다. "네, 평생 업데이트 해드릴거예요" 교정을 시작하고, 대략 2주 정도 지난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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