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님] 회상


[김성호님] 회상

언제 들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1989년 작품이니까 32년전이다. 세월이 많이 지났다. 이 노래는 당시에도 꽤 감수성이 짙은 작품이었다. 어떻게 생긴 분인지 몰랐는데 오늘 어찌어찌하다가 노래를 듣게 되었다. 대학 시절 교양으로 배운 독어 교수님을 달아 있었다. 1950년대 생이라고 하시는데 스스로를 스튜디오에 잘맞는 가수라고 하시는데 여전히 노래를 잘 하시는 것 같다. 얼굴 표현도 너무 잘 하시는 것 같다. 가사 바람이 몹시 불던 날이었지. 그녀는 조그만 손을 흔들고, 어색한 미소를 지으면서 나의 눈을 보았지. 우흠. 하지만 붙잡을 수는 없었어. 지금은 후회를 하고 있지만. 멀어져 가는 뒷모습 보면서, 두려움도 느꼈지. 우흠. 나는 가슴 아팠어. 때로는 눈물도 흘렸지. 이제는 혼자라고 느낄 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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