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한달살기 2일째 여행일기] 2019.10.30 :: 이제야 비로소 평온함을 느끼다

이리저리 구경을 하며 마트 안을 헤집고 돌아다니다 보니 이제야 비로소 묘한 해방감과 평온함 내지는 안도감이 서서히 몰려 오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 어제와 달리 미세먼지가 없어진 날에 §어젯밤 보일러를 켜면 체감온도가 어떤 지를 알아 보려고 몇 시간 동안 난방을 했는데, 조금 더운 느낌이 들어 난방비도 아낄 겸 끄고 잤더니 역시나 오늘 아침에 일어날 때 으스스 한기가 느껴졌다. 집 같았으면 안 일어나고 좀 더 밍기적거렸을 테지만 여기는 내가 그토록 살고 싶어하던 부산이 아니던가? 임시 현지인으로서의 첫 아침이다. 이불을 박차고 벌떡 일어났다.어릴 때는 추운 것보다 더운 게 싫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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