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부 여행기13] 샌프란시스코여, 안녕~! - 피어39 기념품점, 기라델리, 보딘 베이커리, 피셔맨스 워프

엠바카데로(Embarcadero) 역에 내린 시각이 6시를 좀 넘었을까, 해는 뉘엇뉘엇 서쪽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마치 해가 지면 나타날 뱀파이어를 두려워하듯 나는 빨리 움직였다. 조금이라도 지체할 새가 없었다. 어둠이 찾아오면 사진이고, 풍경이고, 뭐고간에 끝이 나버리니 말이다. 호텔, 쇼핑센터, 고급 부티크, 서점, 선물 가게 등등 많은 매장이 있어서 한나절은 족히 보낼 수 있다는 엠바카데로 센터(Embarcadero Center)를 눈 앞에서 그냥 떠나보내야 하는 이 심정. 피어(Pier)39가 보상해 주리라 믿었다. 어제 이미 겉핥기를 했던 피어39에 다시 온 이유는 이곳을 좀 더 제대로 즐겨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디론가 여행을 가게되면 일정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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