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초이 Viktor Tsoi - 변화 Change (1997)

KINO 러시아 록의 전설과 뿌리로 남은 독특한 밴드 이제는 어쨌든 세계적인 양대 진영 대립과 냉기가 가라앉아 점차 세계는 하나이고 협력을 해야한다는 논리가 지배하는 시절이 온 것같다. 그다지 멀지않은 과거로만 거슬러 올라가도 우리에게 있어 소련이나 중공이란 존재는 '절대 가까워질 수 없는 나라'라 못박아 그렇게 인식되어 왔던것도 사실이다. 영원한 적대국가라고만 생각하던 그들이 어느 정도의 개혁과 개방을 거쳐 변화하면서, 이제는 더 가까워질 수는 없을까? 하는 고민(?)을 하는 분들도 많은 세상이다. 이런 와중에 정부적인 문화 교류와 개방 차원에서 그들의 여러 문화와 정보들이 속속 소개되고 있는데 그간 워낙 베일에 가려져 있던 것들이라 그것을 대하는 느낌이나 반응 정도는 상당히 각별하고 미묘한 듯이 느껴진다. 과연 러시아의 대중음악은 어떤 형태이고 어떤 분위기 일까 궁금해 하던 중에 조금씩 조금씩 알려진 그들의 음악은 상당히 민속적이며 개성이 강했다. 대부분 저항의식이 강하거나 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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