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퇴근 후, 그리고 퇴원 후 데이트 상계역맛집 타코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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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0일 퇴원하자마자 답답했던 덥수룩 머리를 자르겠다는 남친. 나랑 만나기 전, 머리를 싹뚝 짧게만 잘라서 마치 군인같이 촌스런 헤어스타일이었거든요. 솔직히 머리 때문에라도 스타일이나 첫인상이 영 맘에 들지 않았었는데, 알고보니 나만 그랬던 게 아니었어요. 남친 어머님도 제발 머리 좀 그렇게 자르지 말라 그랬었다고ㅎㅎㅎ 슬적 제안해보는 스타일을 해보겠다고 말해주는 성품이 넘 고맙고 사랑스러웠어요. 퇴원하자마자 정리하고 바로 얼굴 보고 싶어 오겠다는 사람. 좀 쉬라고 해도 기어코 오겠다는 사람. 왕복 3시간 이상 소요되는 장거리에다 어차피 퇴근 후라 잠깐 볼 건데, 굳이 왜 오지? 나는 이런 타입이지만, 남친이 이전에 내가 보고 싶어서 가는 건데, 네가 못 오게 해서 너무너무 서운하다 말 한 적이 있었어요. “내가 간다는데 왜 못 가게 해? 나는 단 1시간이라도 보고 싶은 맘이 크니까 가는건데. 오지 말라고 하니까 진짜 서운해.” 참 다르네. 그래, 그러면 와라.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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