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30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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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 벽에 나란히 걸려있는 공중전화가 측은해 보였다. 빨간 우체통에 편지를 넣어 본 게 언제인지 모르겠다. 길에서 파는 솜사탕을 다시 먹어보고 싶다. 어릴 적 쪼그려 앉아서 목숨걸고 하던 뽑기는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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