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과 중국의 관계 (국공내전, 국부천대, 하나의 중국 원칙, 펠로시 대만 방문)

13~17세기 경 대만섬의 역사 대만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지는 수천년이 되었으나, 본격적으로 역사의 무대에 오르게 된 건 대략 13세기 즈음이다. 이때부터 중국 본토에서 사람들이 건너와서 차츰 정착하기 시작했으며, 17세기에는 네덜란드인과 포르투갈인들이 들어왔다. 이때 포르투갈어로 이곳을 포모사(Formosa)라고 불렀는데, 이 단어는 현재까지도 Taiwan을 부르는 별명이 되었다. 예컨대, 대만에서 발행하는 외화 채권을 포모사 본드라고 부른다. 이후 대만은 명청 교체기에 정성공(국성야, 콕싱아 등으로도 불림)이라는 사람에 의해서 점령되었다. 그는 명나라 부흥을 꾀한 인물이었는데, 본토에서 저항하는 것이 더 이상 어려워지자 대만을 근거지로 삼기 위해 들어온 것이다. 그는 이곳을 성공적으로 점령하고 왕국을 세웠으나, 결국 명나라 부흥에는 실패하였고 그가 죽은 이후 몇 세대 지나지 않아 정씨왕국은 청나라에게 점령당한다. 그 이후 대만 원주민들이 세운 다두왕국이라는 나라가 있었는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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