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싸! 도시농부 Day7

지난 4월에 시작한 도시농부 코스프레가 이제 상반기를 접어들고 있습니다. 7~8월 장마가 지나면 김장용 야채를 심을 때까지 봄에 심은 채소들을 제법 알차게 먹고 있습니다. 몇 번 소개한 상추와 시금치, 대패, 고추와 방울토마토 그리고 하지감자까지 다양하게 자연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사하죠! 지인과 경쟁자적 도움을 주고받고 있는데 가뭄을 핑계로 자주 와서 물을 주니 야채들은 제법 많이 자라서 정글을 만들고 있고, 맛난 호박은 조만간 호박전, 호박죽 그리고 찌개의 재료로 부활할 것입니다.

물론 저도 주겠죠? 또 다른 친구의 역작, 옥수수입니다.

워낙 좋아하는 여름철 별미를 돈 주고 사 먹다 직접 재배하니 이 또한 즐거움과 행복감,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학습장이 되고 있습니다. 책에서 본 수염은 이렇게 생겼다고~ 저의 풍요로운 고추밭, 이제 시작입니다.

지난주부터 조금씩 따다 삼겹살과 또는 각종 고기와 함께 먹는 양념재료로 늦은 봄부터 여름까지 긴 시간 우리의 밥상을 책임져 주고 있는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