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싸! 도시농부 Day10(상반기 마무리)

지난주부터 2차 장마 또는 가을장마가 시작되어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고 피해가 제법 커지는 사태가 있어 각종 매스컴을 보며 외출을 자제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주말 연휴 오전 시간 비가 소강상태라 텃밭으로 나가봅니다.

그런데 텃밭의 상황도 비가 많이 와 정글에서 수해지구로 변화되어 무엇 하나 건질 것이 없어 보입니다. 지인의 텃밭 상추들은 이제 시즌오프입니다.

앙상한 가지만 남아 먹거리가 없네요 만약에 비가 그치면 과연 살아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렇게 크게 잘 자라던 방울토마토 나무(?)

도 앙상한 가지만 남아서 말라죽어 갑니다. 안타깝지만 이제 뿌리까지 뽑아서 보내줘야 합니다.

다음 작물을 위해서 말이죠 고추나무는 한여름 찬란했던 모습과 화려한 꽃을 피우고 많은 청고추를 선물하다 이번 장마에 생을 다하여 아쉬웠네요, 조금만 더 있었으면 김장용 고추도 수확 가능했는데. 아쉽네요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텃밭의 한구석을 화려하게 차지하고 있는 꽃들도 있습니다.

누군가 심어놓은 이름 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