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싸! 도시농부, 김장 채소들 벌레와의 싸움 중

가을이 깊어지고 있네요 지난여름 보름달처럼 커지던 박들이 이제는 제법 익어가는지 색깔이 변해지고 있어 지날 때마다 사람들이 신기한 듯 한참씩 쳐다보고 갑니다. 전 박속낙지탕이 생각납니다 ㅎ 오늘도 농장 주인장의 채소들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데, 가만히 보면 이파리가 깨끗합니다.

저를 비롯 지인들과 일부 도시농부의 밭에는 벌레들이 잔치를 벌여 이파리가 구멍이 숭숭해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픈 부분도 있습니다. 농부들은 고민을 합니다.

배추벌레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요, 전문가 가라사대, 초기 벼룩잎벌레, 중기 배추흰나비 애벌레, 마지막엔 진딧물이 배추와 무잎을 기다립니다. 그래도 살충제와 기타 약을 쓰지 않기 위해 민간요법을 동원했습니다.

원두커피가루를 밭에 뿌려주고, 잎에는 소주 1:물 1 희석해 1회/주 뿌려주면 어느 정도 예방이 된다 하여 2회차 실시하니, 제법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신기하네요 텃밭에 나온 김에 출동합니다.

옥수수밭에 가보니 수확을 위해 필요 없는 이파리를 잘라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