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주니어 '이불 바다 물고기'

오늘의 동화책 읽기 시간 완이와 함께 웅진주니어 '이불 바다 물고기'를 읽었어요. 작은 물고기가 되어 그리운 할머니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동화책이에요. 제법 글 밥이 많은 편이라 완이 혼자서 읽기에는 부담스러워해서 엄마와 함께 천천히 읽었어요. 한가로운 오후 어느 날 마루에 누워 낮잠을 자다가 잠시 잠이 들어요. 나는 이불에 누워 팔다리를 휙휙 휘저었다.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처럼 파닥파닥 투명한 햇살이 내 몸에 쏟아졌다. 어느새 나도 이불처럼 따뜻하게 데워졌다. 나른했다. 살짝 눈을 감았다. 파닥파닥 파닥파닥나는 눈을 감고도 계속 헤엄쳤다. 바다를 헤엄치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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