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홍어 피쉬뱅크에서 주문했어요

소울푸드가 있나요? 서울에서 회사 생활하던 시절 월세가 너무 비싸서 고시원과 반지하를 전전하던 시절이 있었더랬죠. 그럼에도 꿈이 있어서 회사 퇴근 후에 학원을 다니며 자기계발을 한다고 열정을 불태웠어요. 한 번씩 지쳐서 고향이 그리울 때쯤 고속버스를 타고 5시간을 달려 여수에 도착하면 아빠가 홍어를 사놓고 기다리셨어요. 장시간 버스를 타서 온몸이 피곤했는데 얼큰한 홍어와 막걸리를 마시면 세상 다 가진 듯 스트레스가 풀렸어요. 나의 소울 푸드 홍어 인천에서 구입해서 먹으면 너무 삭혀서 그런지 식감도 별로고 냄새도 지독했어요. 여수에서 먹을 땐 더 활어 같은 느낌이고 두껍고 쫀득쫀득한 식감이었어요. 요즘은 세상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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