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상 추억팔이

가끔 n년전 오늘의 추억을 만나보세요~ 라고 웹하드들의 알람이 오는데 우연히 3년 전 이맘때를 보면서 키득키득 3년 전만 하더라도 일본 생활은 꿈도 안 꿨는데 어찌 이래됐을꼬? ㅋㅋㅋ 인생 참 어떻게 될지 모른다니까! 자고 일어나면 보던 뷰 주말을 같이 보내고 항상 타던 오후 비행기 내 일본 지갑ㅋ 여권까지 한방에 넣고 다닐 수 있어서 나에겐 딱 좋았던 지퍼백 지갑ㅋ 남편은 항상 매우 쪽팔리다고 하였지만 나는 굉장히 만족했다. 돈, 여권, 동전도 그냥 막 넣기 가능 결혼이 하고 싶은 남자 결혼이 두려운 여자 연애할 때 자주 봤던 연애의 참견 지금은 애로부부 본다 ㅡㅡㅋㅋㅋ 주말 오후 쇼파에서 꼼짝 안 하기 거의 6개월을 기다렸던 쇼파. 하나하나 옵션 바꾸고 내 멋대로 조합 내가 산 가구 중에 제일 비쌌다. 국내 최신형 중형차보다 비싸네. 그러나 내 인생에서 이 쇼파보다 중요하고 만족도 높은 아이템은 없음.. 내 최애 혼술 메뉴. 단골 배달집이라 이제 얘기 안 해도 알아서 배꼽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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