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애 시대의 소개팅과 맞선: 높아지는 미혼율과, 결혼정보회사와 연애 프로그램의 인기

연애도 환상이 된 세상 :: 자유연애 시대의 소개팅과 맞선 최근 지인으로부터 한 여성분을 소개받았다. 아직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진 않았지만, 밝고 좋은 사람인 듯하다. 다만 대화를 나눌 때 싱숭생숭한 기분이 들곤 한다. 보통은 학교, 회사, 동호회 등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서의 여러 차례 만남을 통해 호감을 확인하고, 그 호감을 전제로 그 사람에 대해 알아간다. 흔히 '썸'이라고 말하는 관계로, 서로에 대해 관심과 호기심을 가지고 알아가는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소개팅'이나 '맞선'은 다소 목적 지향적인 듯하여 꺼리곤 했다. 호감 대신 연애를 전제로 그 사람에 대해 알아가며, 이 사람이 연애하기에 괜찮은 사람인지 재는 절차가 수반되기 때문이다. 또한 애초에 호감을 전제로 시작한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텅 빈 연애가 될 위험성도 있다. sashafreemind, 출처 Unsplash 그럼에도 선뜻 소개를 받은 이유는 단순했다. 소개시켜준 지인을 신뢰하기도 하며, 새로 찾아온 인연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