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마주하는 오해와 엇갈림 - 응답하라 1988을 보고서


살면서 마주하는 오해와 엇갈림 - 응답하라 1988을 보고서

IPTV를 한 달 간 정지시켰다. 나는 집이 조용해지고 밥 먹을 때도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좋은데 엄마는 심심한가보다. 그래서 심심한 엄마를 위해 넷플릭스를 결재했다. 정확히는 한 달간 무료 이용 중이다. 그리고 나는 응답하라 1988을 보기 시작했다. 응답하라 시리즈가 단순히 옛추억을 이야기해서 인기가 많은 줄 알았다. 그 시절의 음악과 일상과 풍경을 이야기 하고, 서로 다른 세대를 연결해주는 드라마. 하지만 그것이 다가 아니었다. 그 시절의 가족 이야기는 21년도를 보내고 있는 주변의 이야기와 비슷하고, 그 시절의 갈등은 요즘 사람들이 마주하고 있는 것과 닮아 있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사랑 이야기가 많은 비중을 차지해서 아쉬웠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필연적으로 사람들과 상처를 주고 받는다. 그리고 나에게 가장 큰 상처를 준 사람이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임을 알게 된다. 지나가는 개가 짖는 소리는 무시하면 되지만, 늘 함께 하던 사람의 상처주는 말은 내 가슴 깊이 남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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