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새내] 봄날 (23.09)


[잠실새내] 봄날 (23.09)

잠실새내를 어슬렁거리다가, 신청한 노래를 틀어준다는 거에 혹해서 들어간 술집 봄날. LP가 가득한데, 실제로 저걸 틀어주는지는 모르겠다. 노래를 찾아서 신청하면 유튜브로 노래를 틀어준다. 마치 탑동골목이나 귀덕골방 느낌이군. 참치회가 있어서 참치회를 시켰고, 그에 딸린 사이드들과 기본안주인 팝콘이 나왔다. 술은 날것과 어울리는 화요로 픽. 참치가 생각보다 가격대비 실하게 나와서 당황. 나쁘지 않게 나온다. 이건 기본참치회이고, 특수부위는 좀 더 비싸던데 그건 더 좋겠지. 배채우고 온 2차로는 이정도도 충분하다. 배불러서 이거 반도 못먹었어. 서비스로 받은 새우튀김. 새우튀김은 기성품도 너무 좋아. 이런 음악신청하고 틀어주는 술집은 그날 온 손님들이 얼마나 센스있는 음악을 신청하냐에 따라 분위기가 확확 바뀌는데 이날은 좋은 노래들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분위기가 썩 괜찮았다. 특히 '개여울'이라는 노래를 처음 들었는데 좋더라. 그리고 위스키바와 달리 부담없이소주, 맥주 시켜먹으면 되니...



원문링크 : [잠실새내] 봄날 (2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