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코로나로 비대면 수업을 하게 되었고 하루종일 집에서 너무 심심한 나머지 그림이나 그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화방문구에 가서 무작정 아크릴 물감과 붓을 몇개 샀다. 캔버스도 하나 샀다. 아 생각해보니 아크릴 물감을 써 본적이 있긴 하다. 옛날에 쿠팡에서 피포페인팅세트를 사서 한두개 했었다. 그건 캔버스에 그림이 다 그려져있고 번호를 따라서 순서대로 색칠만 하면 되는거라 인내심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이번에는 그냥 내가 그리고 싶은 사진이 있어서 그걸 그려봤다. 이 사진은 작년 8월에 친구랑 강원도 강릉에 놀러갔을 때 스카이베이호텔에서 해질녘에 경포호를 찍은 사진이다. 색감이 마음에 들었다. 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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