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일기 32주) 가진통 줄어든태동 편평사마귀 우울 소양증

32주 1일 새벽 한시반 경 자는데 갑자기 조이는 듯한 두통이 너무 심해서 끙끙대다가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또 피가 보였다. 엄청 소량이긴한데... 일단 경부길이랑 태동검사 하고 온지 얼마 안되었으니까 아침까지도 피가 보이면 바로 병원에 가야지하고 누워있었다. 점점 숨이 턱턱 막히고 그래서 잠도 못자고 새벽 내내 앉아서 뜬 눈으로 앉아서 버텼다 ㅠ 그런데 ...... ㅠㅠ ..... 갑자기 배가 심하게 딱딱해지면서 엄청 아팠다... 그동안의 배뭉침이랑은 다르게 앞으로 엄청 막 조이듯이..숨이 안쉬어질정도로 아팠다 ㅠㅠ 배꼽쪽에서부터 팍 쪼이는 느낌 ㅠ 그 와중에 아가는 배가 쪼이니까 내부 공간이 좁았는지 발길질을 엄청 해댔다 ㅠㅠㅠ;;; 엄마가 미안해 근데 자궁이 불수의근이라 나도 수축을 조절할 수가 없어;; 새벽 두시경 시작된 배 통증은 끙끙 거리면서 앓다가 20~30분마다 생겼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면서 식은땀이 줄줄 났는데... 다행히 새벽 4시경 즈음에 완전히 사라졌다. 그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