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데이트] 종로 창덕궁~창경궁 가을 나들이 (창경궁 주차장)

지난 목요일엔 남편과 함께 가을을 만끽하러 서울 종로 데이트를 나섰는데요. 아름다운 자연과 고즈넉한 분위를 제대로 느끼려면 궁궐만한 곳이 없을 것 같아 창덕궁과 창경궁을 가기로 했답니다.

창덕궁은 북악산 왼쪽 봉우리 응봉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궁궐인데요. 창덕궁과 창경궁은 서로 다른 별개의 용도로 사용되었으나 하나의 궁역을 이루고 있어 조선 시대에는 이 두 궁궐을 형제궁궐이라 하여 ‘동궐’이라 불렀다고 해요.

창덕궁은1592년 임진왜란으로 모든 궁궐이 소실되어 광해군 때에 재건되었어요. 현재 남아있는 조선의 궁궐 중 그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창덕궁은 자연과의 조화로운 배치와 한국의 정서가 담겨있다는 점에서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답니다.

저는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으로 입장을 했어요. 규모와 품위를 함께 갖춘 창덕궁의 정문 돈화문은 원래 2층 누각에 종과 북을 매달아 통행금지 시간에 종을 울리고 해제 시간에는 북을 쳤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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