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퇴사는 했지만. (퇴사준비 없이 살아남은 방법)

기자로 때론 기획자로 불리며 5년을 살아왔다. 사람들을 만나고, 글을 쓰고 편집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페이지들을 채워가며 보낸 시간들이었다. 이것 외에는 특별히 뛰어난 기술도 없었고 그렇다고 전문가라고 인정받을 만큼 커리어가 길지도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런 계획도 없이 백수가 되고 말았다. 어쩌다 보니. 퇴사는 했지만, 머지않아 닥친 현실적인 문제들백수가 되었지만 신혼이라는 달콤함에 빠져 한동안은 '현실'을 잊고 지냈다. 재료를 가득 사와 밥을 차리고 살림을 꾸리다 보면 하루가 금방 갔다. 출근할 회사가 없다는 사실이 조금 불편하기도 했지만 평일 아침에 누리는 여유로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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