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천 거위인가 오리인가


불광천 거위인가 오리인가

작년 불광천 산책길에 만난 하얀 덩어리 셋. 산책로 바로 옆에 나란히 앉아 있었습니다. 바로 앞에 사람들이 지나다니는데 무심하게 앉아있던 모습. 1미터 앞까지 갔는데도 도망가지 않습니다. 저게 뭐지? 오리도 아니고 백로도 아니고. 검색을 해보다가 2014년 네이버 블로그에서 '불광천 산책하는 거위'라는 동영상을 찾았습니다. 아, 거위였구나. 그 이후, 불광천을 가게 되면 어디 있는지 유심히 살피게 되었고 거의 매번, 산책로 옆이나 물가나 드물게는 물 한가운데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먹이를 챙겨주는 분들도 계셨고,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인기 조류입니다. 나는 '불광천 삼거위'라고 불렀는데, 지나가는 말을 들어보니 부모와 자식 하나 - 이렇게 셋인 거 같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세 마리중 한놈은,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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