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형건설사 단기차입금 급증 걱정스럽다


[사설] 대형건설사 단기차입금 급증 걱정스럽다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건설사들이 단기차입금을 크게 늘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삼성물산·현대건설ㆍ롯데건설 등 주요 대형 건설사의 단기차입금 총액은 7조8701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말 2조8456억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났다. 대형사 중 롯데건설이 2021년 말 300억원에서 2조3643억원으로 급증했고, SK에코플랜트와 GS건설 등 대형건설사 모두 단기차입이 증가했다. 단기차입금은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유동성 부채로, 차입금이 대폭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재무안정성이 떨어졌다는 뜻이다. 단기차입금 증가는 주택을 중심으로 한 건설경기 부진 때문이다. 각사가 진행 중인 일부 사업장의 초기 분양률이 기대 이하에 머물면서 현금 유동성이 나빠졌다. 초기 분양률 저조는 지방 아파트나 수도권 오피스텔 등 사업성이 떨어지는 곳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건설사들은 단기차입금 중 1분기에 만기 도래한 것은 초단기 기업어음(CP)과 고금리 단기 대출을 통해 급한 불을 껐다. ...



원문링크 : [사설] 대형건설사 단기차입금 급증 걱정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