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설사, 수익성은 쪼그라들고 빚은 늘어났다


지난해 건설사, 수익성은 쪼그라들고 빚은 늘어났다

[대한경제=홍샛별 기자] 지난해 건설사의 매출액은 대폭 늘어났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전년 대비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사업 프로젝트가 성과를 나타내고 기존에 수주했던 공사 물량이 대거 매출로 인식된 반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가율이 높아져 이익률은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미청구공사 증가로 인해 지난해 건설사의 부채비율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를 비롯한 재무리스크를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기업경영분석결과’ 속보치에 따르면 작년 건설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15.0%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매출액증가율(5.7%)과 비교하면 9.3%포인트나 확대된 수준이다. 건설사의 총자산증가율 역시 10.9%로 전년(11.6%)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이 가운데 유형자산증가율은 9.2%를 기록했다. 건설사의 덩치가 커졌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둔화됐다. 작년 건설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원문링크 : 지난해 건설사, 수익성은 쪼그라들고 빚은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