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입니다 이혜란 작가, "우리 가족입니다" 오랫만에 저학년 어린이 책이다. 이름도 그림도 익숙하여 찬찬히 살펴보니 '뒷집 준범이'의 작가다. "우리 가족입니다"도 뒷집 준범이도 따뜻하고 좋은 책이다. 무엇보다 그림이, 그림속 표정이 참 좋다. 다만, 요즘 아이들이 이 책의 내용을 얼마나 공감까 싶다. 골목도 없고, 뒷집도 없고, 수발이 필요한 어른은 모두 요양원에 가 계시는게 현실이니까. 하지만 아이들은 검정고무신, 안녕자두야, 짱구를 보면서도 옛날 정서를 익힌다. 가뜩이나 삭막한 현실에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에 아이들은 공감능력을 배우지 못한다고 한다. 공감할 줄 아는 능력은 미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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