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잘못이 아니야, 최은영 작가의 1분

모든 게 내 잘못이었지 하필 그날, 거기로 너를 불렀을까 그때 문득 들린 말 남아 있는 내 편을 생각해 1분 1분, 이 짧은 시간 안에 벌어진 엄청난 비극을 다룬 책이 있다. 최은영 작가는 그 옛날 삼풍백화점이 붕괴된 사건을 모티브로 이 책을 썼다 했다. 책을 다 읽어갈 무렵, 나는 삼풍백화점보다는 세월호 사건이 떠올랐다. 이 소설에서 묘사된 희생자의 대다수가 여고생들이었고, 400여 명이라는 숫자의 유사성 때문인지 모르겠다. 과연 작가의 말을 보니 작가는 세월호 사건 뉴스를 보면서 1995년 6월에 있었던 삼풍백화점 사건이 겹쳐졌다고 했다. 그리고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20주기 '기억 수집'작업에 참여하면서 그때 그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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