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크리스마스 같은 영화 그린 북 (Green Book, 2018)

어벤저스 같은 히어로물만 봤던 제가 오랜만에 가슴 따뜻한 가족영화를 봤습니다. 사실 20대 초반에는 오히려 가족영화를 선호했는데 반대로 취향이 바뀌고 말았죠. 그린북도 아내가 보자고 했으니 봤지 찾아서는 안 봤을 겁니다. 이 영화는 실제로 있었던 사실을 소재로 쓴 1960년대 배경의 로드무비입니다. 백인이며 이탈리아계 미국인 발레롱가와 흑인차별이 심했던 시대에 흑인이면서 성공한 천재 피아니스트 돈셜리 박사와 8주간의 여행을 하며 생기는 에피소드를 통해 누구보다도 가까워지는 관계가 됩니다. 결국 인종차별주의자인 발레롱가는 흑인인 돈셜리를 돈셜리는 밑바닥인생인 '떠버리 토니' 발레롱가와 서로의 다름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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