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인천에서 터키 이스탄불까지, 그리고 이스탄불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환승. 체력 짱짱할 땐 환승=여행지 하나가 늘어난다며 좋아했는데 이젠.. 이젠 말이죠..... 내가 살아있는 건가 죽어가고 있는 건가 뭘 하고 있는 건가 싶게, 뭔가 하고는 있는데 뭘 하고 있는지는 한 박자 늦게 깨닫게 되는 그런 컨디션으로 하루를 맞았다. 원래 기내식에 큰 미련이 없고, 기내식 먹느니 그냥 잔다는 타입이지만 이 때에는 나오면 나오는대로 주면 주시는대로 싹싹 잘 먹었던 기억ㅋㅋㅋㅋㅋ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관광지로 손꼽히는 곳은 크게 세체니 온천과 어부의 요새, 마챠시 사원, 부다 왕궁, 이슈트반 성당, 영웅 광장. 그리고 다뉴브강과 함께 시내의 이런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는 갤레르트 언덕 정도임. 아주 바쁘게 포인트만 딱딱 찝어 다니면 어부의 요새부터, 해 진 뒤의 다뉴브강 유람선까지 하루만에 꽈아아아악 채워 돌아볼 수 있음. 액티브하다기보다는 조용하고 로맨틱한 느낌의 도시. 생각보다 아주 맛있게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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