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산 황씨부인당 [日月山 黃氏夫人堂]의 전설적인 이야기


일월산 황씨부인당 [日月山 黃氏夫人堂]의 전설적인 이야기

그림자 13살 어린 새 신랑(新郞)이 장가가서 신부(新婦) 집에서 첫날밤을 보내게 되었다. 왁자지껄하던 손님들도 모두 떠나고 신방(新房)에 신랑(新郞)과 신부(新婦)만 남았는데 다섯살 위 신부(新婦)가 따라주는 합환주(合歡酒)를 마시고 어린 신랑(新郞)은 촛불을 껐다. 신부(新婦)의 옷고름을 풀어주어야 할 새신랑(新郞)은 돌아앉아 우두커니 창(窓)만 바라보고 있었다. 보름달 빛이 교교(皎皎)히 창(窓)을 하얗게 물들인 고요한 삼경(三更)에 신부(新婦)의 침 삼키는 소리가 적막(寂寞)을 깨뜨렸다. 바로 그때 ‘서걱서걱’ 창밖에서 음산(陰散)한 소리가 나더니 달빛 머금은 창에 칼 그림자가 스치고 지나갔다. 어린 새신랑(新郞)은 온몸에 소름이 돋고 아래위 이빨은 딱딱 부딪쳤다. 할머니한테 들었던 옛날 얘기가 ..


원문링크 : 일월산 황씨부인당 [日月山 黃氏夫人堂]의 전설적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