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붉은 끝동 프롤로그 제 1장


옷소매 붉은 끝동 프롤로그 제 1장

1762년(임오년) 윤5월, 세손 이산(훗날 정조)은 상직소환(어린 내관)으로 위장하고 아버지 사도세자가 갇혀있는 창덕궁 시민당으로 향한다. 그 때 생각시 성덕임(훗날 의빈 성씨), 내관이 되기 싫어 궐을 탈출하려던 대수(모티브 백동수)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산은 송연, 박대수의 도움을 받아 영조에게 사도세자의 그림을 전하지만 그 순간, 이미 사도세자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좌절한다. 이 일로 의빈 성씨과 박대수는 궐에서 쫓겨나게 되지만, 산을 원망하지 않는다. 세 사람은 평생을 함께 할 동무가 되기로 약속한다. 9년 뒤, 정후겸은 산을 곤경에 빠트리기 위해 청국에 조공할 백우포를 훔친다. 이 때 도화서 다모가 된 덕임이 황우포를 호분(백색 안료)으로 염색하는 기지로 이를 해결하고, 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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