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 분위기 술집 미소오뎅

날씨가 제법 겨울다워졌다. 이제 코트를 꺼내 입었고, 따뜻한 국물이 생각난다. 요즘 바쁜 하루를 위로받고 싶은 마음이 자주 드는데, 소주 한 잔에 무거운 마음과 피로감을 날려버리고 싶다. 거창한 건 필요 없다. 좋은 사람과 좋은 장소면 충분하다. 그리고 술 한잔 마실 수 있으면 행복하다. 그래서 부산 동래에 위치한 '미소오뎅'에서 술 한잔했다. 안주도 계절을 탄다고, 차가운 공기를 느끼다 보면 어묵국물이 당기더라. 게다가 여긴 동래 분위기 술집이다. 세련되고 힙한 장소는 아니지만, 누구나 마음속 한편에 그리워할 아늑함이 느껴진다. 최근에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 술 한 잔에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고, 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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