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이마트, 남자들은 싫어하는 장보기 과정


마산 이마트, 남자들은 싫어하는 장보기 과정

집사람과 결혼 후 백화점 쇼핑은 해본적이 있어도 마트에 장을 보러간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조선시대 노비 마냥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아침6시에 출근 후 저녁6시에 퇴근하다보니 집에 돌아오면 밥먹고 씻고 자기 바쁘다. 그나마 하루 쉬는 일요일엔 최선을 다해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쇼파에 널부러져 있기만 한다. 이런 사정을 잘 아는 집사람은 여지껏 나에게 장보기의 '장' 자도 꺼내지 않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마산 이마트에 같이 가달라고 한다. 장보기 한지가 꽤 오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사야할 물건들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은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새끼 마냥 마산 이마트에 가서 장보기 했던 과정들을 기록해보려 한다. 버티고 버티다 결국 저녁 늦은 시간에 도착한 마산 이마트. 마산 이마트의 간판 불빛이 오늘따라 내 마음과도 같이 애처로워 보인다. 마산 이마트의 매장 안내도. 겁나게 크다. 그냥 동네에 할머니가 운영하는 슈퍼마켓에 가서 대충 사고 싶은데 이 넓은 이마트에서 장보기를 언제 끝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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