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여성 생활체육인들아 "포기하지 말자"/검도 이제야 쪼금 성장했다!! 멋지다 은터야

이 블로그에 검도 시작한다고 쓴게 벌써 2년 다돼감 시간 ㅁㅊ 개빠름 그간 많은 일이 있었지만 어쨌든 저는 쉬지 않고 수련을 했습니다 하지만 원래 운동신경이 좋지도 않고 정말정말 재능이 없었던 사람이라서.....개후달림 꾸준히 등산이나 조깅 홈트를 병행하며 기본 체력은 그나마 갖췄지만, 검도에 필요한 감각과 속도는 참 안채워지더라 늦은 나이에 시작해서 더어려웠고 거짓말 안하고 1년 365일, 도장에 갈 때마다 걍 이런 찐따싸움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음; 나는 2년 내내 대련 상대랑 싸우는게 아니라 내안의 현타와 싸웠다 맨날 쪽팔리고 맨날 힘들고 대체 언제 나아지는지도 모르겠고 진짜 매일같이 똑같은 머리치기, 똑같은 대련연습 하는데 머리한대를 제대로 못치는 그 허탈함과 개빡침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름 하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피곤해 디질거같은 날도 꾸벅꾸벅 졸면서 도장 출석하고 마스크안에 침냄새 ㅗㅜㅑ 그런데 정말 조금씩 조금씩 성장해왔다는걸 요즘 느낀다 상대방 머리에 닿지 못한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