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MO

내과 2년차 순환기내과 중환자실 (CCU)의 주치의이던 시절의 이야기이다. 심근경색의 중증도를 나눌 때 흔히들 Killip 점수를 이용한다. 특별한 장기 부전의 증거 없이 흉통만 있는 Killip1 부터 심인성 쇼크(Cardiogenic shock)으로 혈압이 유지되지 않는 Killip 4까지 구분할 수 있는데, 당시 애송이었던 아바우주는 심인성 쇼크 환자를 제대로 본 적이 없었다.그날은 아마 오후 4시 정도였던 것 같다.60대 중반 남자분이 흉통으로 내원했고 심전도 상 proximal LAD (좌전하행동맥의 근위부)의 폐색이 의심되는 STEMI 로 응급 시술이 필요한 상태였다. (심근 경색 중에서도 초응급상태이다)내원 당시에는 승압제가 필요한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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