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생의 책상을 보여드릴까 하오.


소생의 책상을 보여드릴까 하오.

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는 새해맞이 새롭게 책상을 정리해 봤어요. 취향 가득 나만의 감성 데스크 테리어를 사진과 함께 공유해 주세요~ 소생이 본디 성격이 겸허하여, 타인 앞에서 재물을 쉽게 자랑하지 않는 바이나, 책상은 자랑하여도 누가 되지 않이할 터. 그리하여 소생의 작디 작은 책상을 티끌없이 공개하오이다. 소생의 얼마 되지 않는 책상이나 하나하나 소개해볼까 하오. 소생이 앉아 책을 읽고 글을 읽는 책상인데, 귀신 들린 물건이라고 싸게 나온 것을 소생은 그러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일갈하고 얻어온 것이오. 듣기로는 조선의 마지막 과거 시험을 준비하였으나 병들어 죽은 자의 한이 서린 물건이나 하나, 이미 조선 자체가 사라진 바, 귀신이 어찌 남았겠소. 그러나 여름에는 이상하게도 서늘하니 부채가 필요 없소이다. 이 또한 집안에서 내려오는 물건인데, 용이 잔뜩 서려 있어서 용의 해에 더욱 뜻이 깊을 듯하여 슬쩍이나마 자랑하여 보오. 무게가 묵직하니, 도둑놈은 임가의 걱정이가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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