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국무총리

―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 난산 끝에 가결됐습니다. 복잡한 정치의 속사정을 보여 준 드문 사례. 역사에 남는 총리로 일하세요 ― 조선조 세종 때 영의정(領議政)을 18년이나 역임한 황희(黃喜)는 재상 중의 명재상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습니다. 영의정이란 정일품의 품계로 조선시대 의정부의 으뜸 벼슬로서 임금을 보좌해 정사를 총괄하던 자리입니다. 흔히 오늘 날의 국무총리를 왕조시대의 영의정(領議政)에 빗대 일인지하만인지상(一人之下萬人之上)이라고 칭합니다. 위로는 임금 한 사람이 있을 뿐이요, 아래에 만백성(萬百姓)이 있다 함입니다. 물론 지금 국무총리가 옛날 영의정의 권위에 비할 바는 못 되겠지만 대통령 유고시에 직을 넘겨받는 것으로도 국무총리라는 자리의 중요함은 충분히 이해된다고 하겠습니다.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에 의해 살해당했을 때 최규하 국무총리가 직을 승계 받아 대통령이 되었던 일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정권이 바뀌어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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