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일상 일기 l 산후보약과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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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하고 산후보약을 바로 먹으면 좋았을 텐데, 괜히 돈이 아까워서 칼슘과 철분 영양제만 먹었다. 기력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이제 관절이 괴로울 정도로 아프지는 않는데 자고 일어나면 손가락 마디마디가 너무 뻣뻣하다. 이것도 그냥 시간이 지나면 나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산후보약을 먹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건, 찬 바닥에 발이 닿으면 시리다 못해 아릴 정도로 아프고 밤에 자고 있는 아기 손이 차가워서 내 손으로 체온을 녹여주려고 하면 손도 아릴만큼 아프다. 손목이 아프고 발목이 아픈 건 출산하고 누구나 겪는 거라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손발이 시린 건 꽤 힘들어서 산후보약을 지어왔다. 어떤 분들은 기력이 너무 없어서 다 죽어가는 상태로 산후보약을 지으러 온다는데 나는 그 정도는 아니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녹용이 비싸서 고민했지만 그래도 한 번에 먹고 빨리 회복하고 싶어서 큰 지출을 했다. 나는 워낙 약발을 잘 받는 스타일이라 산후보약을 먹고 몸이 회복되길 기대해 봐야겠다. 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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