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줄거리

윤재! 머리 속 아몬드가 다른 아이들처럼 크지 않아 감정표현을 못하는 아이. 전문용어로는 알렉시티미아, 감정 표현 불능증을 가진 아이. 이 아이를 엄마는 ‘또래에 비해 겁이 없고 침착한 아이’라고 했다. 엄마는 머리 속 아몬드를 키우기 위해 세상 모든 아몬드를 매 끼니 때마다 식탁에 꺼내놓았다. 감정표현을 못하는 아이지만 엄마와 할멈에게는 누구보다 소중한 자식이었다. 어느 날 한 손에는 칼, 또 다른 손에는 망치를 든 또라이 사내에게 할머니가 죽음을 당한다. 그리고 엄마는 머리를 크게 다쳐 식물인간이 되어버린다. 윤재의 눈 앞에서 벌어진 순식간의 일이었다. 그러나 윤재는 슬프지 않았다. 그냥 궁금했을 뿐이다. ‘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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