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1)


알쓸신잡 (1)

젯밤에 적으려다 아침 글로 미뤄졌네요. '마케팅이다' 책이 왔습니다. 주황색 특유의 책은 - 생각보다 너저분했습니다. 네, 그냥 책이 아니라 바쁘게 ‘메모조각’을 읊어 예쁜 지면에 옮겨 놓은 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제 수첩들이 생각났습니다. 제 오래된 책꽂이에 수십 권의 업무수첩을 모아두고 있습니다. 업무시 매년 분기마다 하나씩 만드는 수첩입니다. A4용지 반 정도의 수첩은 뜨거웠던 30대, 40대를 대변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바쁜 일상에 전 수첩을 한 번도 다시 들여다보지 않았습니다. 맥 안전모드 - 시프트를 누르고 시작 커맨드 + 옵션 + R 복구 모드로 시작. 이런 팁이 얼마나 중요하면 맥 초반 사용기에 수첩 앞 굵은 용지에다 적어 놓기도 했네요. 그러다 이 주황색 - 거지 같은 책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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