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도 새해맞이 기념 끄적끄적


23년도 새해맞이 기념 끄적끄적

22년도의 마무리 22년도 마지막 12월 아주 재미난 일과(좋은사람을 만남) 아픈일(갈비뼈에 실금감)이 골고루 있었던 것 같다. 1. 송어축제를 즐기고 난 후 근처 펜션에서 묵었는데 펜션 사장님이 너무 좋았다는 점. 나는 어디 놀러갈 때 숙소 컨디션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시설이나 그런걸 엄청 따지는 편이다. 내가 묵었던 이 포천 산정펜션은 시설이 노후되긴 했지만 사장님이 세월을 거듭해 계속 손 보시고 손님들을 위해 가꾸시는 정성이 나한테 까지 닿아서 그런지 시설과 상관없이 잘 묵고왔던 숙소 중 한 군데가 될 거 같다. 우리가 고기를 구워먹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고기는 구운 김에 먹어야 제 맛 이라며 관리실에서 구운김과 사장님이 직접 담그신 산삼주를 엄청 가져다 주셨다. 어찌나 정이 넘치시던지 그 산삼주, 거짓말 살짝 보태서 내가 한 통 다 먹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눈이 자박하게 쌓인 산정펜션 앞마당은 사장님의 자연 냉동고였다. 그래서 술을 차갑게 먹어야 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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