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애호가들이 추천하는 데일리 위스키 15


술 애호가들이 추천하는 데일리 위스키 15

Dalmore Port Woodㅣ달모어 포트우드 보틀 전면에 그려진 터프한 인상의 사슴 머리. 게다가 에이징 표기가 없는 46.5퍼센트 위스키. 외양만 봐서는 분명 거친 향과 맛을 낼 거라 예상하게 되지만 이것은 반전 스토리다. 보리의 고소함과 초콜릿 커피, 그리고 피니시에서 느껴지는 말린 붉은 베리류의 향기가 부드럽게 긴장을 풀어준다. 이 부드러움은 몇 잔을 마셔도 흐트러지지 않기에 마치 잘 녹음된 연주를 계속 듣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런 연주를 즐기는 사람에게 달모어 포트우드는 좋은 데일리 위스키가 되어줄 것이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고만고만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나름 나름으로 불행하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소설 <안나 카레니나>를 읽으며 내면의 감정이 급등락하는 동안, 흔들리지 않는 달모어 포트우드를 곁에 둔다면 감정의 파고도 조금은 사그라지지 않을까? 10만 원 중반대. Evan Williams Blackㅣ에반 윌리엄스 블랙 그간 남대문시장에서나 알음알음 구매할 수 있다가 ...


#위스키 #인더파우치

원문링크 : 술 애호가들이 추천하는 데일리 위스키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