큭수저의 스테이크에 맥주 한잔


큭수저의 스테이크에 맥주 한잔

토, 일, 월 쉬다 보니 연휴 끝자락이다. 토요일은 못다한 잠은 풀로자고 저녁늦게 여친몬하고 노상을 즐기러 갔다. mikejerskine, 출처 Unsplash 다대포 낫개 방파제가서 저녁 바람 솔솔하니 그 밑에 테이블 셋팅하고 앉아, 고기 구버묵고 라면까지 한 사바리 하고, 토요일을 마무리했다. 일요일은 토요일의 여파로 감기몸살에 걸렸는지 몸이 너무 안 좋아 아파트 임장 갔다가 바로 돌아와서 쉬었다. 전기장판 풀로 틀고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정주행하면서 새벽까지 드라마나 봤다. 결국 약도 없이 자연치료하려다가 감기몸살을 이겨내지 못해 끝내 병원행이다. 잼민이들 투성이, 약골들만 모였는지 동지애가 느껴진다. 주사 퐉, 약 퐉, 정신이 몽롱해지고 잠에 취한다. 하루 종일 숙면에 취해 일어나 보니 저녁이다. ㅋㅋㅋㅋ 이렇게 황금 같은 연휴를 날려버렸다. 망했다. 항상 마음먹고 멀 하려고 하면 몸이 안 따라준다. 팬케익(스테이크)에 맥주 한잔한다. 큭수저의 life.... Simple...



원문링크 : 큭수저의 스테이크에 맥주 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