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장을 열면서~


첫장을 열면서~

20대부터 꾼 꿈은 세계 일주였다. 확 일상을 내팽개치고 떠돌아다닐 거라고 애초에 생각한 건 아니고 조금씩 조금씩 다녀보자는 생각이었다. 여행을 다니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또 많은 곳을 다닌 것도 아닌 것 같은 이런 상태가 되니 내 나이 40이다. 더 이상 시간이 없다는 생각에 허망하고 자책감이 밀려들었지만!! 너무 일상을 비관할 수도 없고 여행에 대한 내 생각이 너무 거대하고 환상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껏 다닌 소소한 국내 여행도 여행이고 지금부터 처음 가보는 장소 역시 정복의 대상인데 너무 해외 쪽으로 만 찾고 있었다. 그래서 지금부터 내가 가는 모든 처음 장소를 저장하려고 한다. 정작 한국에 살면서 제주도를 가보지 않았다.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지만 정말이다. 당분간 짧게 짧게 제주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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