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함께 작업했던 프리랜서의 연락, 메시지를 보내기까지 얼마나 고민이 많았을까요


오래전 함께 작업했던 프리랜서의 연락, 메시지를 보내기까지 얼마나 고민이 많았을까요

philhearing, 출처 Unsplash 며칠 전에 말이죠. 퇴근길 기차에서 오래전 함께 작업을 했던 프리랜서로부터 온 카카오톡 메시지를 봤어요. 대략 3시간 전에 보낸 메시지였죠. 이 날 회사에서 일이 있어서 하루종일 바쁘게 일했던 날이라 메시지의 확인이 늦었습니다. 내용을 각색해서 적어볼게요. 편의상 A라 하겠습니다. [A와의 카카오톡 대화창] A : 서른장님 안녕하세요. 갑자기 이런 말씀드려 당황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친구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했으나 다들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요. 10만원만 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다음주에 갚을 수 있습니다. 이 메시지 내용을 보고 다른 고민하지 않고 A에게 바로 답장을 보냈습니다. 서른장 : 알겠습니다. 어디로 보내드릴까요? 그 외 아무것도 묻지 않았어요. 답장을 보내고 제 메시지를 읽은 것이 보였지만 1시간, 2시간이 지나도 계좌번호를 알려주지 않으시더군요. A는 바다 건너온 외국인으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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