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29, 39 나이를 먹으면서 의미를 두며 지냈던 시기입니다. 19살에는 대학교에 입학해 부모님 곁은 처음 떠나봤고, 29살에는 와이프님을 만나 열심히 연애를 했고, 39살에는 지방을 떠나 본사로 발령받아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었네요. 아이들의 몸과 생각이 커 가는 만큼 저도 조금씩 나이를 먹고 있었습니다. 어느덧 43세가 되었네요. 23살 때 임관하여 배치받은 철원의 포병부대에서 무섭고 엄청 어른스럽게 느껴졌던 작전장교님의 나이가 고작 35세였습니다. 당시에는 엄청 거리감이 느껴졌고 나이가 많아 보이던 그분의 나이를 제가 지나면서 느꼈던 감정은 아직 '나는 어린 것 같은데, 철없고, 유치함은 어릴 적 그대로인데 벌써 내가 그 나이야?'였습니다. 그 감정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가지 경험과 지식을 쌓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는 넓어졌지만 아직 제 마음속에는 고등학교~대학교 때의 자아가 더 크게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이를 먹으면서도 잘 먹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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