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재발견


가족의 재발견

지난 몇달동안 여기 중국에서 힘들게 준비한 서류들이 잘 처리가 되어서 드디어 지난 9월에 아내에게 초청장이 나왔다. 이제 아내가 한국 주재 중국 대사관에서 취업비자를 받는 일만 남았다. 그래서 지난 주 수요일 아내는 한국에 들어갔다. 나는 기왕에 나가는 길에 친정 부모님과도 시간을 보내고 그간 보지 못한 친구들도 만나고 오라고 폼나게 두 주의 휴가를 허락(?)했다. 그리고 오늘이 아내 없이 아이들과 지낸지 5일째 날이다. 처음 이 녀서들을 나 혼자 어떻게 돌봐야 하나 은근히 걱정을 했던게 사실이다. 그런데 지금 오히려 아이들이 나를 돌보고 있다. 중2 딸 아이는 무슨 사명감에라도 붙들린 얘처럼 청소와 빨래를 쉬지않고 매일한다. 나한테 잔소리도 엄청하고 있다. 초4 아들은 누나 때문인지, 자기도 일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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