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노일까 루시즘일까 탐조하다 하얀색 멧비둘기 발견

오빠랑 평소처럼 탐조를 하다, 뭔가 특이한 녀석을 발견했다. 익숙한 자태인데 색이 익숙치 않은 하얀색 멧비둘기. 흰 멧비둘기라니 하고 호다닥 가보니 멧비둘기 몇 마리와 함께 무리를 이루고 있었는데 알비노(백색증)인지 루시즘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일반 멧비둘기와는 다른 자태를 띄고 있었다. 길조라니! 알비노 멧비둘기 루시즘인지 백색증인지 알쏭달쏭한 멧비둘기 발견 원래 산비둘기라고도 불리우는 멧비둘기들은 바닥에서 먹이활동을 열심히 하는데, 워낙 갈색 수풀과 잘 어울려서 눈에 띄지 않는 편이다. 하얀색 멧비둘기는 움직일 때마다 시선집중. 오빠도 나도 추위를 잊고 신기해했다. 루시즘과 백색증, 알비노를 구분하는데에는 눈의 색상이나 흰 부분이 군데군데 있는지 등으로 구분한다는데, 나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고! 이 귀여운 하얀색 멧비둘기가 눈이 오는 날에는 포식자들의 눈에 덜 띄이겠구나 하는 생각만 들었다. 일반 멧비둘기보다 눈이 훨씬 밝은 색상이었다. 멧비둘기인 걸 알 수 있는 뒷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