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학원 오줌싸개


미술학원 오줌싸개

1. 나 어린이집 다니기도 전에 미술학원 다닐 때 바지에 오줌 쌌다고 막 선생님이 혼내고 나서는 달랑 간식 한 봉지 주면서 나 방에 혼자 가둬뒀을 때 그때 할아버지가 전화 받고 와서 보고는 노발대발해서 나 업고 젖은 옷 한 손에 들고 다신 여기 안보낸다며 나왔을 때 그러고는 할머니집 가는 길에 있는 문구점에 들려서 장난감 하나 손에 쥐어주던 때 그때 2. 하루는 어린이집 끝날 시간에 맞춰서 할아버지가 데리러와서 손 잡고 느릿느릿 걷다가 늘 가던 문구점에서 쓰지도 않을 공주 다이어리를 사고 스티커를 사고 반짝반짝 별 스티커도 사고 세월아 네월아 세상 구경 다 하고 할머니집에 갔는데 할머니가 나 배고픈데 왜이리 늦게오냐고 그랬는데 할머니가 벌써부터 밥상 다 차려놓고 우리 오는거 기다리고 있었잖아 가끔은 1층에 나와서 옆집 할머니들이랑 얘기도 하고 놀면서 나 집 가면 금이야 옥이야 내새끼 왔다면서 밥부터 챙겨주고. 따뜻하다 그치? 3. 할아버지랑 할머니랑 같이 밥 먹을 때면 할머니랑 나랑...



원문링크 : 미술학원 오줌싸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