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의 할아버지


헬스장의 할아버지

주말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저녁에 헬스장에 간다. 외모를 꾸미기 보다는, 나와의 다짐 자신감을 찾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나의 정신력을 단력하기 위해서 간다. 어떤 할아버지 같은 분이 보였다. 부모님뻘보다 위에는 되보였다. 벤치프레스를 나보다도 더 많이 든다. 몸도 탄탄하시다. 나는 묵묵히 지켜봤다. 몸만 보면 비슷한 또래의 어르신들은 제 몸가누기도 힘들고,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나이지만 그 분은 어떻게 무슨 생각으로 그런 몸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 어떤 계기로 인해서 운동을 즐겼을 수도 있고, 어릴적부터 쌓아온 습관일 수도 있고 아무튼 어떤 사람이 생각(씨앗)을 어떻게 처음 하느냐가 결과를 만들고 결과는 운명을 바꾸기도 한다고 생각한다. 저 분이 그리는 본인의 자아상은 어떤 것일까? 건강하게 늙자! 활력있게 살자!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에 가득차 있지 않았을까? 요즘 같이 누구하나 나를 응원해 주는 이 없고 대외적으로 경기도 좋지 않고 나의 잔고도 녹아 내리는 이 마당에 중요한건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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