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서울 레코드


종로 서울 레코드

세운상가 옆을 지나다가 이런 곳을 발견했다. 겉은 후줄근해 보여도 들어가보니 꽤 넓기도 넓고 사장님이 신경을 많이 쓰고 있구나 하는게 느껴지는 매장이었다. 그리고 레트로에 진심이었다. 벽면을 채운 상태 좋은 LP들. 의외로 존 레전드,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아델 같은 최근 뮤지션이 많이 보인다. 솔직히 LP는 처음보는 거라 얘네도 LP를 내나 싶었다. 한단계 아랫단계 섹션에서 발견한 최성원의 LP. 블로그에도 올린적 있는 어린왕자가 들어있는 음반이다. 이거 딱 올려놓고 스피커에서 테스트 테스트 테스트 하는 소리가 나오면 크 상상만해도 추억팔이 오지구영. 클래식 시디도 꽤 보였는데 아무래도 내가 가지고 있는 시디가 먼저 눈에 띈다. 물론 가격은 싸다... 카잘스의 무반주 조곡은 그렇다 치더라도 러셀의 음반이 강력 추천 스티커를 달고 있는건 의외였다. 그래서 집에와서 가지고 있는 시디를 오랫만에 꺼내들어봤다. 타레가 작품 모음집으로 조용하게 듣기 좋다. 문득 눈에 띄었던 릴리 크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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